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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X why Z] 아이돌 콘셉트의 끝에는 에스파가 있다

아이돌들은 컴백할 때마다 콘셉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걸크러시로 갈 것인가, 청량함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귀여운 소녀 스타일로 갈 것인가. 이렇게 콘셉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걸그룹 중에 가장 확실한 콘셉트로 꾸준히 사랑받는 그룹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에스파를 선택할 것 같다. 처음에는 뭔가 너무 우주적이고 너무 미래스러우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세상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에스파 멤버들이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이제는 그 세계관이 이해가 되고 점점 더 기대가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에스파의 신곡 ‘수퍼노바’ 뮤비에서는 또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돌아왔는데, 팬들은 물론 대중의 반응도 너무 좋은 것 같아서 Z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봤다.X재국 : 에스파의 이번 신곡 ‘수퍼노바’는 어떤 콘셉트야?Z연우 : ‘수퍼노바’는 에스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쇠맛, 중독성 있고 에스파만의 콘셉트가 확실한 곡이에요. 뮤비를 보면 이번 곡의 콘셉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요.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뮤비를 보면 ‘외계인들이 지구에 불시착한 내용’이에요. 원래 에스파 뮤비는 웅장하고 멋진 모습만 담겨 있었는데, 이번에는 외계인 콘셉트라 그런지 좀 더 재밌고 장난스러운 장면들이 있어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이전 에스파 세계관의 메인이었던 ‘블랙맘바’ 스토리가 끝나면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혹시라도 앞으로 에스파 세계관에서는 전에 느꼈던 쇠맛매력이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수퍼노바’로 업그레이드돼 나왔죠. ‘수퍼노바’는 새로운 다중우주 세계관으로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예고이기도 해요. 이번 앨범은 ‘수퍼노바’와 ‘아마겟돈’, 더블 타이틀과 8개의 수록곡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X재국 : 이번에 MD 중에 CD플레이어가 이슈라며?Z연우 : 에스파가 이번 앨범 MD로 CD플레이어를 출시했는데요. 에스파스러운 디자인에, 배터리 잔량도 표시가 되고, 굳이 줄 이어폰을 안써도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고, 몇 번 트랙, 몇 분 몇 초인지도 표시가 된다고 해요. 기존 에스파 팬들도 좋아했지만 팬이 아닌 사람들도 갖고 싶다는 반응이 엄청 많았어요. 사실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으니까 가수 앨범을 사더라도 구성품 안에서 쓸모 있다고 느껴지는 게 포토카드밖에 없었는데, 에스파 CD플레이어가 있으면 CD도 사용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서 불편하게 줄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요. 가격이 공개 안 된 상태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는데 CD플레이어가 14만 5000원이라는 가격에 출시됐는데도 나오자마자 바로 품절이 됐어요. X재국 : 팬들이 에스파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Z연우 : 첫 번째로는 멤버들의 개성이 다 확실한데, 4명 모두가 에스파의 쇠맛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는 점이에요. 에스파의 콘셉트는 어디서도 비슷한 걸 찾아보지 못할 만큼 독특한데, 그걸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아이돌이 에스파 멤버들뿐인 것 같아요. 실력과 비주얼을 떠나서 에스파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찾기 힘들죠. 그리고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표절에 관한 문제인데, 에스파는 다른 작품이 떠오르는 걸 가져오지 않고, 매번 신선하고 독보적인 것들을 가져와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눈과 귀에 익숙지 않은 콘셉트를 가져온다는 게 어쩌면 모험인데, 에스파는 항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더 찾아보게 하고 하루종일 생각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라고 모두가 다 하는 걸 따라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며 걸어가지만, 또 트렌디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이 에스파만의 스타일을 트렌드처럼 따라하게 만드는 매력이 바로 팬들이 에스파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요?아이돌이라면 모름지기 트랜드를 이끄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돌이라고 부르고 대중은 그 아이돌에 열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컴백을 앞두고 레퍼런스라는 걸 찾고, 거기서 힌트를 얻어 약간 새로운 콘셉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에스파는 그 자체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칭찬할 만하다.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하는 독보적인 콘셉트, 그 정상에 에스파가 있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5.28 05:45
산업

후진하는 GS '허태수호', 10대 그룹 중 미래 준비 최하위

GS그룹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틈만 나면 신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께 정체기에 접어든 ‘허태수호’는 10대 그룹의 지위도 위협받고 있다.10대 그룹 중 나홀로 뒷걸음질 22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년 사이 공정자산이 감소했다. 이달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발표에서 GS그룹은 공정자산총액 80조8240억원으로 재계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81조8360억원에서 공정자산이 1조원 가량 감소하면서 순위가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0대 그룹 중 공정자산이 감소한 기업집단은 GS가 유일할 정도로 뒷걸음질 현상을 보였다.지난해 9위였던 HD현대의 경우 80조6680억원에서 84조7920억원으로 4조원 이상 증가했다. 재계 10위인 농협도 71조4110억원에서 78조4590억원으로 7조원 이상 증가하며 GS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1위 신세계도 62조510억원으로 공정자산을 전년 대비 2조원 가까이 늘리며 10위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운 모두 48개다. 이 가운데 GS그룹의 공정자산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1조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나서면서 감소폭이 컸다고 하나 그룹의 99개 계열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게 뒷걸음질의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GS는 정유·화학·유통·건설 등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군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그룹의 실적 성적표를 좌지우지하는 GS칼텍스의 실적에 휘청거리는 구조다. GS는 중심축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이 경기 침체와 함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나 줄었다. 이에 GS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3조7179억원으로 전년보다 27.4%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의 성장성 둔화와 홈쇼핑의 부진으로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도 지난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사고와 수주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여전히 정유와 화학, 유통, 건설의 비중이 높아서 이들 계열사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고 말했다. 허태수 벤처 투자 강조, 미래 먹거리 급구 대기업집단은 잠재력 있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운다. 범 LG가인 LG그룹과 LS그룹은 이 같은 성장 방식을 통해 공정자산 규모를 늘렸다. 재계 4위 LG그룹은 공정자산이 6조원 이상 늘었고, 재계 16위 LS그룹도 1조5000억원가량 커졌다. 그렇지만 GS는 인수보다 매각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GS칼텍스는 실탄 확보를 위해 주유소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55개의 주유소(수도권 18곳, 비수도권 37곳)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유소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 작업으로 신사업을 위한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디자인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사업을 매각했다. 2013년 160억원에 매입했던 텐바이텐은 코로나19 이후 적자의 늪에 허덕이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GS리테일은 수익 개선을 위해 200여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텐바이텐을 정리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인 GS프레시몰도 정리했다.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나지 못한 GS리테일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동산 침체와 신용도 강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GS건설도 자금줄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기업공개(IPO)까지 고려했던 자회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소수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 해소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허태수 회장은 미래를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 현장을 찾은 허 회장은 처음으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찾아 신사업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GS가 전기차 충전, AI, 산업바이오,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헬스케어 5가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3 07:00
산업

LG엔솔, '특허 무임승차' 580건 침해 확인 강경 대응 예고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이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한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는 1000여개다. 이중 실제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만 해도 580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IT 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돼 시장에 판매되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유럽 각지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A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전 세계 굴지의 전자기기 제조 업체에 납품되는 B사의 배터리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 침해만 50건 이상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했다.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무분별한 기술 도용 사례도 급증했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5년 28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706GWh로 25배가량 성장했고, 2035년에는 5256G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주요 기술 특허를 선점한 LG에너지솔루션과 달리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를 확보하기 어려운 후발 기업들은 특허 무단 사용으로 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등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특허풀(Pool)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해 라이선스 사업과 관리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도업체는 특허권에 대한 합리적인 로열티를 받아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후발기업은 정당한 특허권 사용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IP)을 관리하는 해외 IP 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해 나갈 계획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적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돼 쓰이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기준 3만2000건, 출원기준 5만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11:28
IT

30만원대로 갤럭시폰 산다…이통사 전용폰 대전 다시 개막

이동통신 3사가 모처럼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대응하면서 보급형·고사양 모델로 5G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 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버디3'(이하 갤버디3)를 단독 출시한다.갤럭시버디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자사 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다. '갤럭시M23' 모델 기반 '갤럭시버디2' 공개 후 2년 만에 젊은 고객을 겨냥해 '갤럭시A15 5G' 모델 기반의 갤버디3를 내놨다.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갤럭시워치6' 44㎜ 모델이 3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한 것을 고려하면 스마트워치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디어나 SNS 소비가 많고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의 니즈를 반영해 6.5인치 풀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5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KT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스타텍'과 '레이저폰'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모토로라의 제품을 온라인 공식몰에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KT는 오는 6월 말까지 '모토로라 엣지 40 네오'의 KT닷컴 단독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선 이어폰 '모토버즈100'과 케이스, 보호 필름, 네이버페이 3만원권 등을 구매 선착순으로 제공한다.KT 관계자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국산뿐 아니라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해 제공한다"고 했다.모토로라 엣지 40 네오 역시 34만9800원의 가격이 경쟁력이다. 월 6만1000원인 '5G 슬림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사실상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먼지와 흙, 모래를 감당하고, 얕은 물에 최대 30분 빠져도 견딜 수 있다.5000㎃h 대용량 배터리는 68W 고속 충전으로 15분 만에 절반을 채울 수 있다. 6.5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44㎐ 주사율을 뒷받침한다.SK텔레콤은 양자보안 기술이 강점인 '갤럭시퀀텀' 시리즈를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4번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61만8200원으로 비쌌던 만큼 올해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도 전용폰 출시가 유력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07:00
자동차

KGM, 전기차 올림픽 ‘EVS 37’ 참가…토레스 EVX 전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등을 시연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KGM은 23일~26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에 참가,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한다.37번째를 맞는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1969년부터 시작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 등 전기차의 최근 화두들을 다룬다. 이외에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카테고리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전시관을 채운다.KGM은 행사 기간 정통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앞세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및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보여준다.전시되는 차량은 무선충전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 루프탑텐트를 적용해 일상과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전기 레저 SUV의 장점을 강조하는 ‘토레스 EVX’, 전기차 밴을 컨셉으로 전기차의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해 실내를 구현한 ‘토레스 EVX VAN’ 등 총 3대이다.이 밖에도 KGM은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맞춤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KGM 관계자는 “KGM은 독보적인 SUV 노하우와 고품질의 미래 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에 앞장서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2 14:40
자동차

현대차의 전기차 뚝심..."내년까지 '이피트' 500기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 보금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소 확충에 속도를 낸다.현대차그룹은 이달 현재 총 54개소 286기인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이피트)를 오는 2025년까지 총 500기로 늘린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이피트를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로 운영을 시작했다.이피트 충전소는 국내 최상의 프리미엄 충전소를 지향하고 있다. 실외 모든 이피트 충전소에는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해 눈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특히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약 18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2025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와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2023년 말 기준, 국내 충전 생태계의 ‘차충비(충전기당 전기차 수)’를 계산하면 세계 최고 수준인 약 1.85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접근성이 더욱 확대돼 한층 더 편리한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4 16:12
메이저리그

'통산 100도루'+'오럼버스' 누의 공과까지...오타니, 방망이 말고 발도 슈퍼스타네

개막전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도루. 그리고 웃지 못할 황당한 누의 공과까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방망이만 슈퍼스타가 아니었다.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기념비적인 경기였다. MLB 정규시즌 경기, 그것도 개막전이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건 역사상 최초였다. 한국 선수인 김하성과 고우석의 참가 여부로 관심을 먼저 모았지만, 당대 최고의 스타이자 이웃 나라 선수로 국제대회에서 인연을 쌓았던 오타니가 오면서 한국 팬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오타니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는 개막전이었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야구 데뷔를 이룬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을 이뤘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 2022년 MVP 2위, 2023년 MVP,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과 MVP로 리그 최고 스타에 등극했다.황금의 3년을 보낸 오타니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전 세계가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오타니의 '간택'을 받은 게 다저스였다. 에인절스와 달리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구단, 최근 11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구단에 오타니가 간 거다. 같은 일본인 선수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가 "지금 일본은 모두 다저스 팬"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본 내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그 '푸른' 오타니의 첫 걸음이 바로 고척돔에서 시작되는 셈이었다. 오타니는 멀티 히트로 방망이에서 그 기대를 충족했다. 타격이 건재한 것뿐 아니라 주루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다. 경기 전만 해도 그가 공격적 주루 플레이는 자제할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오타니는 기회가 되자마자 바로 뛰었다. 3회 초 우전 안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한 그는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 바로 2루를 훔쳤다. 상대 배터리가 빈틈을 보이자 주저하지 않고 2루로 달려 여유 있게 도착했다. 올 시즌 1호, 그리고 MLB 통산 87호이자 미일 통산 100호 도루를 달성한 순간이다.황당한 장면도 나왔다. 오타니는 8회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다저스가 넉 점을 몰아친 8회 그는 무키 베츠에 이어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이자 이적 후 1호 타점.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오타니는 후속 타자 프리먼이 장타성 타구를 치자 득점을 확신한 듯 달렸다. 그런데 타구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잡혔다. 2루 베이스 너머까지 진루했던 오타니는 아웃을 확인하고 1루로 재빠르게 귀루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2루 베이스를 다시 밟지 않고 귀루했다. 이를 확인했던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즉각 심판진에 어필했고, 샌디에이고 수비진이 이를 아웃 처리한 것까지 확인돼 이닝은 그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멋쩍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오타니는 "내 실수였다"고 자인했다. 실수마저도 '슈퍼스타'였던 날이었다.여러 화제를 모은 오타니는 오늘(21일) 개막 시리즈 2차전으로 서울 시리즈를 마무리한 후 돌아간다. 다저스는 25일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 후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을 펼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08:25
자동차

전기차 '숨고르기' 들어간 벤츠·포드...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섰다.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자, 너나없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수정하거나 전동화 전환 목표를 늦추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이러한 흐름에 아랑곳 않고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주목된다.글로벌 완성차 '전기차 감산 랠리'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전체 판매 차종의 전기차 전환 계획을 5년 뒤로 연기했다.벤츠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400억 유로(당시 한화 약 5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아키텍처,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광범위한 변화를 언급했다.실제 이러한 전략 아래 벤츠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로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브랜드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채울 것을 예고했다.하지만 ‘청사진’의 변화를 언급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벤츠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를 계속 생산하고 2030년대까지 기술 개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전환 계획을 미루는 건 벤츠만이 아니다.'타도 테슬라'를 외치며 전기차 올인 전략을 내세우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주력 픽업트럭의 순수전기 모델 출시·생산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GMC 허머 등이 대상이다. 미국 포드 역시 120억 달러(16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증산 계획을 내놨다.이 같은 전략 변화는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애초의 전기차 전환 목표를 대폭 후퇴시키는 수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수치를 대폭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이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의 표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 적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대차 "공격적 투자 지속"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행보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기차 시장 회의론' 속에서도 현대차는 당장 투자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의 준공을 오히려 오는 10월로 앞당겼다.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을 통해 전기차 생산 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4340대였다.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량을 국내에서 144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차종을 늘릴 계획이지만, 이미 현대차그룹은 오래 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전기차 전략의 진행에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이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투자 유지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투자를 통해 오히려 점유율을 강화시켰던 과거 전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998년 이른바 'IMF 사태'라고 불리는 경제 위기 당시 동반 부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아를 인수,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지난 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정의선 회장은 리스 등으로 눈을 돌려 오히려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성장을 이뤄낸 것도 위기를 정면 돌파한 사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전동화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시기에 오히려 공격적 확장 정책으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07:00
산업

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거센 ‘외풍’ 넘고 안정 가져올까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가 거센 ‘외풍’을 뚫고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는 ‘2024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현황들에 대해 둘러봤다. 아직 회장 취임 전이라 취재진과 별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에 따르면 이차전지 투자 지속 기조를 강조했다. 김 총괄은 "회장 후보는 이차전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앞으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에 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장인화 회장 후보는 7일 다시 ‘외풍’을 직면할 전망이다. 포항 지역에서 ‘장인화 내정 무효’를 내건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시내 중심가에서 장 회장 내정의 원천 무효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범대위는 "도덕성과 신뢰성이 무너진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장인화 후보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주선 등으로 사법당국에 입건된 부적격자"라며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포항시장과 체결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포항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총궐기대회에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 월남전참전전우회, 신자유연대 회원들을 포함해 수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호화 이사회’ 등의 논란으로 거셌던 ‘외풍’은 다행히 장인화 차기 회장 내정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일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연금 등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자문사의 선임 권고는 일단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은 6.71% 지분으로 포스코홀딩스의 1대 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후보 내정 이전에는 김태현 이사장이 직접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성 여부를 지적하는 등 회장 선임 과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3월 21일 주주총회 이전에 국민연금이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단 국민연금이 장인화 회장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회장 선임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소액주주가 75% 이상으로 많은데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중립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상황이다. 포스코의 협력사와 포스코 직원대의기구도 장인화 회장 선임에 찬성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5일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주장들을 쏟아내며 의미 없는 흠집 내기와 혐오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역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범대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포항·경북지역 정·재계, 포스코 내부에서는 장인화 회장 후보만큼 지역사회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적임자가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취임을 앞두고 포항시민이나 지역 대표 인사들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범대위의 행위를 중단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노동조합도 일단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는 장인화 회장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오는 23일까지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하는 등 상생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인화 회장 후보는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승인된 이후에는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4.03.07 11:58
자동차

최신 전기차 기술 한눈에…제7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 개막

대한민국 대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6일 개막했다.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서울 유일 개최 EV 산업 전시회이다.이날 개막해 3일간 진행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E-모빌리티 분야 현대차, 기아 △EV 충전제조 분야 모던텍, LG전자, 이엘일렉트릭 △EV 충전기 핵심 부품 ‘파워모듈’ 분야 Megmeet, Sinexcel, 아하, 이엔테크놀로지 △EV 충전 사업 분야 채비, LG유플러스, 이브이시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 총 86개사 445부스 규모로 운영된다.친환경 전기차의 대중화 흐름으로 세계적으로 EV 분야 비즈니스 성장이 주목되고, 전기차 사용자도 많아진 만큼 올해는 E-모빌리티부터 전기차 충전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EV 산업 주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차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전문가는 물론 관심있는 일반 소비자까지 참가할 수 있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먼저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국내 유일 전기차 산업 어워즈 'EV 어워드 2024’와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공연 등 개막식과 함께 3일간 행사의 막이 올랐다.제3회째 진행된 EV 어워즈 2024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Turu CAR (투루카) 후원, EV 트렌드 코리아 사무국이 운영을 맡아 진행했다. EV 어워즈 2024 수상의 영예는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5 N,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사’ 이브이시스가 각 부문 종합 1위에 오르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는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 충전사’는 기아 EV9, 모던텍이 선정돼 시상식에 함께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가 미래 주요 모빌리티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EV 산업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는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적극 선보이며 업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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